A000011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덕기업에서 조현병 환자가 살아남는 방법 주치의에게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치의에게 라는 핑계를 대며 약을 우리 엄마나 동생이 대신 받도록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회사때문에 바쁜 게 아니라 회사가 병원을 못 가게 막는 것이었다. 내가 1달에 1번 병원에 가야 한다니까, 사장은 라면서 병원을 못 가게 막아서 2~3개월에 1번만 병원에 갈 수 있었다. 그나마도 오전 2시간 정도만 자리를 비울 시간을 줘서, 오전 진료를 일찍 받고 바로 회사에 출근하러 가야 했다. (불행하게도 출퇴근 거리도 왕복 4시간이 넘었다.) 회사에서 충분히 진료받을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주치의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렇게 으름장을 놓는 사장 앞에서 나는 조현병이라서 병원에 가야 한다는 말을 털어놓을 수 없었.. 이전 1 다음